트루먼 대통령 외손자 방한..."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가장 무거운 결단"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최윤희)은 24일(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 전쟁 지도자실' 개관식을 공식 후원하고 역사적 전쟁 지도자들의 결단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6.25 전쟁 지도자실'은 "이승만과 트루먼의 결단"을 주제로 6.25 전쟁이라는 국가적 비극 속에서 대한민국의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의 해리 S. 트루먼 대통령이 내린 리더십의 결단과 고뇌의 순간을 조명하는 전시공간이다. 개관식에는 트루먼 대통령의 외손자인 클립튼 트루먼 다니엘이 참석, 조부의 리더십과 자유에 대한 헌신을 직접 전했다. 

클립튼 트루먼 다니엘은 축사를 통해 "조부 해리 S. 트루먼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 재임 중 가장 무거운 결단이었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셨다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가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국가로 성장한 모습에 깊은 감격을 느껴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런 전시 공간이 기념물이 아닌 교육의 장소로 운영되는 것 또한 조부께서 매우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해양연맹은 이번 전시실 건립을 위한 실무적 후원뿐만아니라 한미동맹의 역사적 가치와 해양안보의 전략적 중요성을 국민과 청년 세대에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했다.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는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트루먼 대통령의 신속한 파병 결단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존립을 지킨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해양안보를 지키는 민간 전문기관으로서 해양연맹은 이런 결단의 역사적 의미를 후대에 전하고자 기념관 개관을 적극 후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통해 한미 양국의 신뢰와 동맹의 가치가 다시한번 재확인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6.25 전쟁 지도자실'은 "전쟁의 불길 속에서", "평화의 문턱에서", "결단의 책상" 등 3개 주요 존(Zone)으로 구성되며 전시실에는 맥아더 장군 임명장, 한미 대통령 통화 기록, 참전 군인의 유품 등 귀중한 사료들이 다수 공개됐다. 

전시 개관에는 클립튼 트루먼 다니엘 가족을 비롯해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도 화환을 보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한민국해양연맹은 트루먼 가족의 방한 일정 동안 DMZ 방문, 다부동 트루먼 동상 헌화, 환송 행사 등 유관 행사도 함께 후원하며 민간 안보외교와 해양안보 교육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쉬핑뉴스넷(http://www.shippingnews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6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