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맹소식

전쟁기념관, '이승만·트루먼의 결단' 전시 공간 만들어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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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지도자실 재단장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클립튼 트루먼 다니엘이 전시실을 관람하는 모습.(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클립튼 트루먼 다니엘이 전시실을 관람하는 모습.(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 지도자실'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6·25전쟁 지도자실은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직면했던 결단과 고뇌의 순간을 조명한다.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은 6·25전쟁을 이끈 한미 지도자였지만, 전쟁기념관에는 이들의 업적을 따로 모아 소개하는 공간이 없었다.

새롭게 단장한 전시실은 △전쟁의 불길 속에서 △평화의 문턱에서 △결단의 책상 등 세 개의 구역과 인트로·아웃트로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다수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만들었다.

사업회는 "전시는 전쟁 초기 긴박한 상황에서 이승만과 트루먼 두 지도자가 내렸던 고민과 결단, 그리고 전쟁 후반 정전 협상이 논의되던 시점에 두 지도자의 입장 차이와 각자의 선택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와 무게를 가졌는지 조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개관식에는 트루먼 대통령의 외손자인 클립턴 트루먼 다니엘 씨를 비롯해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전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화환을 보냈다.

트루먼 도서관 재단 명예 이사장인 다니엘 씨는 "조부께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한 결정은 재임 중 가장 무거운 결단이었다고 말씀하셨다"라며 "뜻깊은 전시를 마련한 전쟁기념사업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출처: 뉴스1(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5825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