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에 여야 없다"…부산 2030 등록엑스포 유치위 창립총회

 

 20150731_154301.JPG

 

부산시는 31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2030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조성제 부산상의회장, 오거돈 전 장관, 성세환 BNK 금융지주회장 등 공동위원장 5명을 포함해 부산지역의 기관·단체와 주요 기업체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총회는 개회 선언에 이어 내빈 소개, 엑스포 유치 준비 경과 보고, 위원회 운영규정안 의결, 임시의장과 임원 선출, 공동위원장 인사, 고문 축사, 엑스포 개최 기대효과 보고,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늘은 2030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의 꿈을 현실화시킬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게 돼 뜻 깊은 날"이라며 "2017년 부산 등록엑스포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아 국가적 차원에서 준비가 시작될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나라는 국가 발전이 50년이나 앞당겨진다는 말이 있다"며 "엑스포가 부산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지금부터 행사를 유치하는 그날까지 긴 호흡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 중 한명인 오거돈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는 "나는 지난해 부산시장선거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서병수 시장에게 패배한 사람인데 이 자리에 불러줬다"고 밝혀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는 엑스포 유치에는 여와 야가 없으며 정파를 불문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시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를 어렵게 불러준 만큼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50731_154318.JPG

 

추진위는 앞으로 엑스포 유치 확정시까지 지역사회에 엑스포 유치에 대한 대시민 홍보활동 등 시민공감대 형성과 대정부 설득에 집중한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엑스포 추진팀을 조직하고 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백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 계층별 서포터즈를 구성해 지역뿐 만 아니라 국내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또 지역의 다양한 축제등과 연계한 시민참여 행사도 추진하는 등 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공인된 엑스포는 등록 엑스포(registered exhibitions)와 인정 엑스포(recognized exhibitions)로 구분된다.

등록 엑스포는 대규모 종합박람회로 주제는 인류 활동의 광범위한 부분에 걸쳐 달성된 진보를 대상으로 하며, 인정 엑스포는 중규모 전문박람회로 인류 활동 중 특정 부분을 주제로 선정, 개최된다. 등록 엑스포의 개최 주기는 5년이며 인정 엑스포는 등록 엑스포 사이 기간에 1회 허용된다.

등록엑스포는 현재까지 아시아에서는 두 번 개최됐다. 2005년 등록 엑스포가 3월~9월 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자연의 예지'를 주제로 열렸으며, 2010년 엑스포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로드맵에 따르면 민선6기 서병수 부산시장 임기 중인 2017년까지 엑스포 유치 국가 사업화로 정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국내외 유치 홍보를 비롯 본격적인 BIE 및 회원국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한 후 2021년에 유치신청서를 정부를 통해 BIE사무국에 제출하면 2023년에 BIE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