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해대총장 해양강국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2011/05/19 12:49 입력]

오거돈 총장 대한민국을 해양 강국으로 특강

현 정부 192개국정과제 중 해양은 한개 불과
한국해양대 올 1학기 월드비전 9번째 특강서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18일 국립대학교 총장으로는 이례적으로 현 정부의 해양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학내 시청각동에서 ‘해양강국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2011년 1학기 월드비전 특별강연에서 오 총장은 “이명박 정부의 192개 국정과제 중 해양관련 과제는 단 하나 농어업경쟁력 강화에 불과할 정도로 해양 분야 예산감축과 해양전문인력의 활동 무대 축소 등 해양 분야 정책이 과거에 비해 퇴보했다”며 “해양에 대한 통합부서나 기구 개설, 남해안을 중심축으로 한 국가발전 등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2011 월드비전 특강'은 한국해양대가 지난 2008년 2학기부터 재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내 유명 인사들을 초청하여 운영하고 있는 옴니버스 교양강좌로, 오 총장은 이날 1학기 특강의 아홉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오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먼저 “우리 대학은 취업률과 장학금 지급률은 높은 반면 등록금 비율은 낮은 대학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성과지수에서 전국대학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동삼동 매립지에 해양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그 중심이 될 곳인 만큼 미래 경쟁력이 어느 곳보다 높고, 양질의 교육 환경까지 두루 갖춘 대학의 학생이라는 자부심으로 희망과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한국해양대의 발전과 성장, 미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오 총장은 또 전 인류의 보고인 해양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현 정부의 해양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아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 총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동아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 이후 대통령 비서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부산시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시장권한 대행을 지냈다. 2005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뒤 2008년 3월부터 한국해양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현재 세계해양대학교연합(IAMU) 의장, 세계해사대학 이사, 해양산업발전협의회 공동이사장, 한국지방정부학회 고문 등 국내외 해양ㆍ해사분야를 비롯한 각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사경제신문
정웅묵 wmchung@ihaesa.com